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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영화2

오블리비언 (시각미, 복제인간, 포스트아포칼립스) 제작비 대비 두 배가 넘는 3,790억 원의 흥행 수익. 처음 이 숫자를 봤을 때 저는 솔직히 그냥 톰 크루즈 덕분이겠지, 하고 넘겼습니다. 그런데 직접 보고 나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2013년 개봉한 SF 영화 오블리비언은 외계 침략 이후 황폐화된 지구를 배경으로, 자신이 누구인지조차 모르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오블리비언(Oblivion)이라는 제목이 '망각'을 뜻한다는 걸 알고 나면, 영화의 모든 장면이 다르게 보이기 시작합니다.버려진 지구의 시각미 — 포스트아포칼립스를 이렇게 아름답게 그린 영화가 또 있을까요2077년, 외계 종족 스캐브(Scav)와의 전쟁에서 승리했지만 지구는 이미 폐허가 된 상태입니다. 인류 대부분은 타이탄으로 이주했고, 지구에 남은 건 마지막 수자원을 관리하.. 2026. 10. 7.
All Is Lost (실화배경, 생존연기, 포기) 대사가 단 한 마디도 없는데 평점 9점대를 기록한 영화가 있습니다. 2013년작 입니다. 처음 이 영화를 접했을 때 저는 솔직히 반신반의했습니다. 대사 없이 한 남자가 바다 위에서 버티는 장면만으로 90분을 채운다는 게 가능한가 싶었거든요. 결론부터 말하면, 제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습니다.실화가 뒤에 있다 — 이 영화의 배경이 영화는 스티븐 켈리 한 이 1982년 대서양에서 요트가 침몰한 뒤 홀로 76일간 구명보트로 표류하며 생존한 실화를 기록한 소설 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습니다. 제가 처음 이 사실을 알았을 때 느낀 감정은 경이로움보다는 오히려 두려움에 가까웠습니다. 78일이라는 시간을 저는 도저히 감각적으로 상상하기가 어려웠으니까요.영화 속 주인공은 이름조차 없습니다. 크레디트에는 그냥 "Our .. 2026.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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