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영화추천3 치명적이고 아름다운 (발레 액션, 인간병기, 토슈즈) 발레 공연 영상을 보다가 문득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저 사람들, 저 코어 근육이랑 하체 근력으로 싸우면 어떻게 될까? 그 생각이 영화로 나왔습니다. 발레리나들이 헝가리 시골 모텔에서 범죄 조직 일당을 전멸시키는 이 영화, 제가 보면서 내내 웃으면서도 소름이 돋았습니다.발레가 왜 '무술'이 될 수 있는가 — 신체 조건 분석발레를 운동으로 보는 시선이 아직도 낯선 분들이 많은데, 제가 직접 발레 체험 수업을 들어본 경험상 이건 완전히 오해입니다. 첫 수업에서 플리에(plié) — 무릎을 굽히면서 허리와 등을 완전히 수직으로 유지하는 기본 동작 — 를 20분 하고 나서 허벅지 안쪽이 사흘 동안 풀리지 않았습니다. 쉽게 말해 발레는 전신 근육을 동시에 정밀하게 제어하는 훈련입니다.특히 이 영화에서 주.. 2026. 9. 30. 더 캐니언 리뷰 (로맨스액션, 세계관, 안야테일러조이) 액션 영화라고 해서 틀었는데 절반 넘도록 로맨스가 나오면 배신감을 느끼는 분들 계실 겁니다. 저도 딱 그랬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은 "액션에 로맨스를 얹은 영화"라는 일반적인 소개와 달리, 직접 보고 나니 오히려 로맨스가 뼈대고 액션이 살점인 구조였습니다. 그 차이가 꽤 컸습니다. 신경써서 만든 티가 납니다.로맨스가 먼저다 — 장르 구조를 잘못 알고 봤습니다일반적으로 액션 영화에 로맨스가 들어간다고 하면, 총격전 사이사이에 키스 신 한두 번 끼워 넣는 구조를 생각하게 됩니다. 저도 그렇게 알고 을 틀었는데, 실제로는 전혀 달랐습니다. 중반부를 훌쩍 넘기도록 두 주인공 드라사와 리바이의 썸이 메인 서사를 끌고 갑니다.두 사람은 협곡을 사이에 두고 각자의 초소.. 2026. 8. 25. 프로텍터 2025 (밀라 요보비치, 반전 결말, 액션 스릴러) 솔직히 저는 이 영화를 그냥 밀라 요보비치 나오는 시원한 액션물 정도로만 생각하고 틀었습니다. 레지던트 이블 이후로 오랜만에 보는 그녀의 액션이었는데, 마지막에 결말 보고 꽤 한동안 멍했습니다. 단순한 "엄마판 테이큰"이 아니었거든요. 프로텍터(Protector, 2025)는 겉으로는 거칠고 빠른 액션 스릴러지만, 그 안에 트라우마와 해리 심리라는 꽤 묵직한 주제를 숨겨두고 있습니다.밀라 요보비치, 여전히 현역인 이유마지막으로 밀라 요보비치를 제대로 본 게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였는데, 솔직히 세월이 꽤 흘렀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프로텍터를 보고 나서 그냥 리스펙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50대에도 이 정도 근접 액션을 소화한다는 게 단순히 "아직도 잘 하네"가 아니라, 체계적인 무술 훈련과 체력 관리가 뒷받.. 2026. 7.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