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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영화3

남자가 사랑할 때 (황정민, 신파극, 명작)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극T 성향인 제가 영화를 보다 눈물을 흘린 건 손에 꼽는 일인데, 2014년작 는 그 몇 안 되는 경우 중 하나였습니다. 다른 사람의 인생을 보고 불쌍해서 나오는 눈물이라고 해야 할까요. 거친 남자가 한 여자를 사랑하며 얼마나 순수해질 수 있는지, 그 마음이 스크린을 통해 그대로 전해지는 작품입니다.황정민이라는 배우가 만든 온도제가 이 영화를 처음 본 건 특별한 계기가 있어서가 아니었습니다. 그냥 남자들이 울고 싶을 때 찾는다는 말을 어디선가 듣고 틀었는데, 처음 30분은 솔직히 '이게 그렇게 대단한가?' 싶었습니다. 시장 뒷골목에서 일수를 관리하는 거친 남자 한태일. 형 집에 얹혀살고, 말은 거칠고, 인상은 험합니다. 딱히 감정이입이 되지 않는 캐릭터였어요.그런데 황정민.. 2026. 7. 20.
구름 속의 산책 (배경, 로맨스, 감상) 1995년작 영화 '구름 속의 산책(A Walk In The Clouds)'은 2차 세계대전 직후를 배경으로, 유부남과 미혼모 사이에 피어난 불가능한 사랑을 그린 작품입니다. 처음엔 그냥 키아누 리브스 나오는 옛날 영화겠거니 했는데, 보다 보니 멍하니 끝까지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이게 막장인지 로맨스인지 경계가 묘한 영화입니다.전후 시대의 배경, 그리고 어긋난 두 남녀영화는 2차 세계대전(World War II) 종전 직후, 전장에서 살아 돌아온 군인 폴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여기서 2차 세계대전이란 1939년부터 1945년까지 이어진 인류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전쟁으로, 이 시기를 살아낸 사람들은 극심한 심리적 외상과 사회 복귀의 어려움을 겪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출처: History.com.. 2026. 7. 16.
좋은 날 (소지섭·김지원, 힐링로맨스, 제주도) 폭력과 자극으로 가득한 요즘 영화 사이에서 문득 조용하고 따뜻한 걸 보고 싶어질 때가 있습니다. 저도 그런 마음으로 우연히 틀었다가, 결국 끝까지 멍하니 보게 된 영화가 있습니다. 소지섭·김지원 주연의 힐링 로맨스 영화 입니다. 12년 전 작품임에도 제주도의 풍경 위에 얹힌 잔잔한 설렘이 지금 봐도 충분히 유효했습니다.소지섭·김지원, 케미가 만들어내는 힐링의 온도영화를 보는 내내 저는 계속 한 가지 생각을 했습니다. "저 두 사람, 지금 봐도 하나도 안 늙었는데." 소지섭은 데뷔 시절부터 지금까지 특유의 무뚝뚝하면서도 다정한 매력을 유지하고 있고, 김지원은 이 작품에서 신인 특유의 맑고 싱그러운 에너지를 그대로 뿜어냅니다.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12년이라는 시간 차이가 느껴지지 않을 만큼, 두.. 2026.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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