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쩌둥1 바람과 모래 (역사적 배경, 우파분자 탄압, 기억의 의무) 3천 명이 끌려간 수용소에서 살아 돌아온 사람은 고작 300명. 이 수치를 처음 접했을 때, 솔직히 영화 설정이라고 믿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실제 역사였습니다. 왕빈 감독의 영화 (2010)는 중국 정부의 허가도 없이 고비사막 현지에서 비밀 촬영되었고, 필름은 압수를 피해 유럽으로 밀반출됐습니다. 이 사실을 알고 나서 영화를 다시 떠올리니, 화면 속 고통이 다르게 느껴졌습니다.백화운동, 달콤한 함정의 역사적 배경1956년, 마오쩌둥은 백화운동(百花運動)이라는 정책을 선언합니다. 여기서 백화운동이란 "백 가지 꽃이 피어나게 하라"는 구호 아래 지식인들이 자유롭게 사상을 펼치고 체제를 비판해도 좋다고 허용한 정책입니다. 쉽게 말해, 정부가 먼저 손을 내밀며 "마음껏 말해도 된다"고 약속한 셈이었죠.그런데 제.. 2026. 7. 24. 이전 1 다음